“막연한 연대 넘어, 단지의 가치 증명”…2026년, 아파트 관리의 ‘새 표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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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사단법인 공동주택 4대 인증제전격 도입 선포

탄소중립·재난관리·효율 운영·공동체 활성화 등 4개 분야 계량화… “명품 단지 척도 될 것”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역동적인 기운이 가득한 새해를 맞아 수도권 공동주택 관리 문화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관리는 명확한 표준 모델의 부재로 인한 ‘주먹구구식 운영’과, 입주자대표회의 연합 활동이 입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지 못한다는 ‘연대 무용론’에 시달려 왔다. 이러한 낡은 관행을 타파하고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됐다.

사단법인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사단법인 공동주택 4대 인증제」 도입을 공식 선포했다. 이는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잘 관리된 아파트가 시장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 왜 지금 ‘인증제’인가? 관리의 나침반을 세우다.

사단법인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지금까지 회장의 대외 활동이 개인의 명예직으로 오해받거나, 협회 활동이 우리 아파트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냉소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실을 직시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4대 인증제’다. 이는 모호했던 관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입주자대표회의의 성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증명하는 시스템이다. 인증을 획득한 단지는 곧 ‘검증된 명품 단지’라는 브랜드를 얻게 되며, 이는 곧 입주민의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된다는 것이 협회 측의 설명이다.

◆ 우리 아파트는 몇 점? 4가지 핵심 인증 분야

이번에 도입되는 4대 인증제는 주거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들을 정량 평가한다.

1. 탄소중립 인증 (Green Apt): 에너지를 소비만 하던 아파트에서 생산하고 순환하는 아파트로의 전환을 꾀한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적(RFID),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 폐자원 재활용 캠페인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2. 재난관리 인증 (Safe Apt): AI 기술을 접목해 24시간 입주민을 지키는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화재나 쓰러짐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 도입, 전기차 화재 조기 대응 설비, 입주민 참여형 대피 훈련 정례화 여부를 심사한다.

3. 효율관리 인증 (Smart Apt): ‘종이 없는 행정’과 ‘투명성’이 핵심이다.

결재 시스템의 100% 전산화, 관리비 부과 내역의 실시간 공개 시스템 등을 통해 관리비 누수를 막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했는지를 평가한다.

4. 공동체 활성화 인증 (Harmony Apt): 삭막한 아파트 숲에 온기를 불어넣는 작업이다.

‘부자(父子) 캠핑’, ‘플리마켓’ 등 특화 프로그램 운영 실적과 층간소음 조정위원회 등 자체 갈등 해결 시스템 가동 여부가 관건이다.

◆ “함께 가면 역사”… 사단법인의 공신력과 협의회의 확장성 결합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 체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실무와 시스템 구축은 (사)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가 맡아 법적 공신력과 전문성을 담보하고, 확산과 대외 협력은 수도권아파트입주자대표협의회가 맡아 수도권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한다.

협회 관계자는 “임기 중 4대 인증 현판을 획득한다는 것은 회장님들에게는 최고의 업적(Legacy)이 될 것이며, 입주민들에게는 관리비 절감과 안전 확보라는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년 새해, 단순한 구호를 넘어 ‘데이터’와 ‘시스템’으로 증명하겠다는 이들의 도전이 대한민국 공동주택 관리의 새로운 표준(Standard)으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년사를 마무리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됩니다. 2026년 병오년, 입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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