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 이제는 디지털 혁신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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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아파트 디지털 혁신 추진 세미나 개최

최근 아파트 관리 현장은 불법과 회계부정의 온상처럼 잇따른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십억 원대의 횡령 사건이 전국적으로 반복하여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일에도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리과장이 6년 2개월간 무려 13억 원을 횡령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러한 사례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공동주택 관리체계가 수작업 방식의 폐쇄적인 구조에 머물러 있고, 제도와 시스템의 미비가 근본 원인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만약 기업이 아파트처럼 회계와 결재를 운영한다면 불안해서 기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이제 아파트 관리 역시 기업 수준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한 디지털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회장 이재훈)는 2025년 9월 3일 수원 라마다호텔 세미나룸에서 ‘공동주택 디지털 혁신 추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임원진이 함께했으며, 공동주택 회계·행정시스템 전문 개발사인 기웅정보통신(주)과 이지스엔터프라이즈(주)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 강화 ▲입주자대표회의의 효율적 운영 ▲스마트 회계·자금관리시스템 도입 사례 ▲입주민 소통 플랫폼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됐다. 특히,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 법규와 감사 제도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회계 및 자금관리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재훈 회장은 환영사에서 “아파트 관리의 디지털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입주민 신뢰를 높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파트관리소 직원들은 급여를 받고 일하지만, 아파트 동대표들은 금전적 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운영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입주민 공동체를 더 따뜻하고 사람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길이 바로 공동주택 디지털혁신” 이라며, “투명한 회계와 공정한 결재 시스템이야말로 동대표들의 노고를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주관사인 기웅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대에 맞는 공동주택 디지털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해, 디지털 자금관리 시스템을 통해 관리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더 높여, 공동주택 관리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두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대에 맞는 공동주택 디지털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 임원진과 공동주택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관리 투명성과 혁신적 관리 모델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으며, 앞으로 수원지역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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