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해오라비난초’,수원 칠보산에서 올해 첫 개화

Date:

칠보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지난해 구근51개체 칠보습지에 이식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진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으로 개화했다.

수원시는 2022년부터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칠보습지 내에서 해오라비난초 복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해오라비난초 구근(球根) 51개체를 칠보습지에 이식했고, 올해 4월 49개체가 새싹을 틔웠다. 지난 8월 1일 1개체가 개화한 것을 시작으로 49개체 모두 개화했거나 개화 직전 상태다.

해오라비난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산림청 선정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멸종위기식물이다.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자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칠보산 일대에만 유일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생지인 칠보산 습지에서 해오라비난초가 복원돼 개화해 큰 의미가 있다”며 “멸종위기종 2급 칠보치마와 더불어 해오라비난초 서식지도 꾸준히 관리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유하기:

spot_img

인기 기사

더많은 기사가 있습니다

수원시, 2025년 2분기 청년기본소득 접수…24세 청년 최대 100만 원 지급

5월 한 달간 온라인 신청…6월 20일 ‘수원페이’로 지급 수원시가 5월 1일 오전 9시부터 5월 30일 오후 6시까지 24세 청년을...

수원시 첫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후보지 공모에 30개소 참여

구역 여건·특성, 추진 의지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10월 중 후보지 선정 주민이...

수원시, 정조대왕의 상언·격쟁 계승한 ‘시민의 민원함’100일 동안 운영한다

민원·제안·고충·건의 등 자유롭게 작성해 ‘시민의 민원함’, 새빛톡톡으로 신청… 5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 백성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은 ‘상언(上言)’과 ‘격쟁(擊錚)’ 제도로...